내용요약 지난달 상장 주식 3.3조원 순매수 나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권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권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3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3조 299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상장채권 10조 8650억원을 순투자하는 등, 총 14조 164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주식은 2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4조 15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7160억원 순매도했다. 

5월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693조 3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1조 6000억원) △유럽(1조원) △아시아(4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1조 5000억원)과 룩셈부르크(9000억원) 등은 순매수, 영국(5000억원)과 호주(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별로 보면 △미국 282조원(40.7%) △유럽 216조 9000억원(31.3%) △아시아 92조 6000억원(13.4%) △중동 22조1000억원(3.2%) 순이었다.

채권은 3개월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에 16조 40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 1750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0조 8650억원을 순투자했다.

종류별로 국채(8조 2000억원)와 통안채(4조 2000억원) 등을 순투자하며, 국채 205조 6000억원, 특수채 32조 3000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 △유럽(3조 4000억원) △중동(2조 4000억원) △아시아(1조 9000억원) △미주(1조원) 등이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07조 5000억원(45.0%), 유럽 71조 3000억원(29.9%)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38조 7000억원으로, 이는 상장잔액의 9.7% 수준이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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