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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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경주 일대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협박한 유튜버가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보복상해, 영업방해 등 혐의로 40대 유튜버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경주 일대에서 유튜브를 촬영하면서 소규모 식당 상인들을 상대로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고 욕설하거나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신고한 업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독자가 약 700명으로 알려진  A씨는 프랜차이즈 식당을 피해 비교적 작은 규모 식당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경찰서는 상인들 신고를 받아 지난달 22일 A씨를 긴급 체포해 24일 구속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범죄가중법)에 따르면 본인 혹은 타인의 형사사건의 수사 및 재판 관련 고소ㆍ고발 등 수사단서의 제공, 진술, 증언 또는 자료제출에 대한 보복의 목적으로 타인에게 상해를 입힌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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