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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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한 50대 남성이 구인·구직 사이트에 자신과 결혼 후 출산이 가능하며 80대 노모를 돌봐줄 수 있는 여성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등장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0일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공고에 대한 내용이 올라왔다. 자신을 50대 회사 대표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회사 대표와 결혼 후 전북 완주 거주 전제 사무직 주 5일 09~18시 근무 평생 사원 모집’이라고 제목을 적었다.

A씨는  "개발자이자 대표인 저는 7월까지 평일은 서울에서 영업, 교육하고 주말에는 전북 완주 사무실과 집에 들른다"며 "1995년부터 이 사업에 제 모든 것을 걸었고, 평생 이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제 동반자도 같이해야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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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면서 ‘58세 미혼남 개발자 대표와 2023년 8월 8일 8시 혼인신고 및 이후 출산 가능해야’, ‘원룸 1개 호실에서 거주하며 81세의 제 어머님을 돌봐줘야 한다’, '7월부터 연말까지 월 100만원씩, 내년에는 200만원씩 별도로 드리겠다' 등을 필수 자격요건으로 제시했다.

사이트에 노출된 공고에 월급은 500~1000만원으로 게재됐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사이트는 공고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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