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시즌 9번째 멀티 히트를 올렸다.

배지환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4일 텍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쳤다. 올 시즌 9번째 멀티 히트.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71(133타수 36안타)로 상승했다.

2회 삼진, 4회 내야 땅볼로 돌아선 배지환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 때 홈을 밟고 시즌 2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7회초 타석에선 2루타를 때려냈다. 오른손 불펜 후안 덴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쪽으로 시속 162㎞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짧은 타구였으나 전력 질주로 2루까지 달려 장타로 만들었다.

이날 피츠버그는 무려 홈런 7개를 터뜨리며 시애틀을 11-6으로 완파했다. 

한편, 전날 경기 도중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밥 멜빈 감독은 김하성이 28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후안 소토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포를 앞세워 양키스를 5-1로 꺾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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